[자막뉴스] 日 도쿄, 코로나 '경계수위 최고'...8월이 더 두렵다 / YTN

2020-07-26 337

지난 23일부터 시작된 나흘간의 연휴.

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도쿄도는 경계수위를 최고 단계로 높이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.

하지만 이런 당부는 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토요일인 지난 25일 기준으로 하코네와 에노시마 등 수도권 관광지를 찾은 사람이 최고 50%까지 늘었습니다.

도쿄를 뺀 다른 곳은 일본 정부의 여행 지원 캠페인이 적용돼 이번 연휴 관광길에 오른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.

전국 이동이 늘면서 감염이 얼마나 확산했는지 그 결과는 2주 뒤인 8월 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.

전문가들은 특단의 조치 없이는 당분간 감염 증가를 피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.

격리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대기 중인 환자가 도쿄에만 천 명이 넘는 등 의료 체제도 곧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입니다.

하지만 일본 정부의 인식은 현장의 위기감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.

긴장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.

과연 언제까지 지켜만 볼 것인지 정부 대응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8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

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


영상편집ㅣ서영미
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


#코로나19 #아베 #일본코로나 #도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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